13시간 초인종 사건 전남친 스토킹 부산 오피스텔 20대 여성 추락 사망

13시간 초인종 사건 전남친 스토킹 부산 오피스텔 20대 여성 추락 사망

전남친으로부터 상습적인 폭력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여성이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지는 13시간 초인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차

13시간 초인종 사건 전남친 스토킹 부산 오피스텔 20대 여성 추락 사망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유족 측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2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1층으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는 A씨의 남자친구 B씨였습니다. 그는 A씨가 자신과 다툰 뒤 9층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유족과 지인들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들은 A씨가 남자친구 B씨로부터 폭행과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으며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어 보내라"며 집착하는가 하면 모욕적인 내용의 메시지도 받았다는 게 A씨 측 주장입니다. 또 A씨가 이별을 고하자 집에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유족 측은 지난해 말 A씨와 이웃이 남자친구 B씨를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A씨 측이 접근금지를 신청하지 않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매체에 전했습니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남자친구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13시간 초인종 사건 네이트판 보배드림 글

숨진 여성 A씨의 이모라고 밝힌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억울하게 죽은 제 딸 같은 조카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숨진 여성 A씨는 생전 전 남자친구와 9개월간 교제하며 스토킹을 당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작성자는 "조카카 여러 번의 폭행, 가택 침입, 스토킹, 모욕적인 언사, 목숨을 끊으라고 종용하는 협박 등의 언어폭력과 이별 이후에도 반복된 스토킹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번 한 적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헤어지자고 하니 집 앞에 찾아와 오피스텔 현관물을 발로 차는 등의 행위로 타인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되어 어쩔 수 없이 조카다 (전 남자친구를) 집 안으로 들인 적 있다"며 "집 안에 들이자 이별 통보에 화를 참지 못하고 난동을 피우며 조카를 폭행하고 집기를 파손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남성은 A씨의 집으로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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